내가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두번째로 좋아하게 된 장면은 키팅 선생이 자작시 숙제를 안 해왔다는 토드를 사람들 앞에 세우고 월트 휘트먼의 시 구절을 마음을 다해 소리쳐보라던 장면이었어. (첫번째는 당연히 오 캡틴 마이 캡틴이지.) 영어로는 “I sound my barbaric Yawp over the rooftops of the world”. 나는 세상의 지붕너머로 내 야성을 내지른다. 그게 野性인지 野聲인지 그걸 노리고 번역한 건지 아니면 우연인지. 그걸 영어로 맛있게 대사하는 로빈 윌리엄스의 표정에 정말 잘 어울려서 잊혀지지 않는 구절이 됐어. 야호!가 아니고 이야!도 아니고 해병대의 악!에 가까운 야생의 여업!을 멋지게 번역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토드가 자꾸 조여오는 키팅 선생의 요구에 자기도 모르게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