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니의 노트

고사리랑 아기 손

peppermintssi 2024. 8. 15. 22:42

고사리는 돌돌 말려 태어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펴 진다. 어느 사람들은 이걸 어릴땐 아집이 있다고 생각하고 나이가 먹을수록 유해 진다고 보기도 하겠다. 또는 어렸을땐 둥글게둥글게 아무것도 모른 채 햇빛을 받으려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는 아집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. 그리고 나이가 먹으면 더 자기 주장이 세지게 걷게만 굴곡 짐없이 자기 생각만 옳다고 주장 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. 뭐가 됐든지 사람들은 무엇인가 에 의미를 부여를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. 걸어가면서 요즘 내 인생을 생각해 보다가 나의 모든 발걸음에 의도가 있어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걸음을 내딛었다.  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힘을 준 게 되네요. 무위자연이 되고 자연과 함께 나갈 수 있다라는 것은 무엇의 차이일까.  나는 의도가 있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인가 아니면 자연과 함께 있는대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인가. 이런 것들을 생각을 하다 보니 또 마음이 괜찮아졌다. 뭐 다 없는 게 아닌가 결국엔 무엇을 하든 어떻게 살든 그냥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참 다행인 것이다.

2024년 8월 10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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